2025년 7월 10일, NCT 출신 문태일이 특수준강간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피해자는 외국인 여성으로, 사건 당일 새벽 이태원에서 만취 상태였으며, 판결문에는 그날의 충격적인 정황들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었습니다.

7월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는 NCT 출신 문태일에게 특수준강간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바로 구속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사건의 정황이 공개되며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연예인 범죄를 넘어, 외국인 여성 관광객을 상대로 한 집단 성범죄라는 점에서 사회적 파장이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문태일과 함께 기소된 공범 2명도 동일한 형량을 선고받았으며, 모두 법정구속됐습니다.
판결문에 따르면, 2024년 6월 13일 새벽, 문태일과 지인 2명은 서울 이태원의 술집에서 처음 만난 외국인 여성과 술을 마신 뒤, 만취한 피해자를 공범 이씨의 자택으로 이동시켰습니다. 피해자는 당시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세 사람은 그 상태를 이용해 순차적으로 성폭행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술에 취해 항거불능 상태였고, 범인들은 이를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피해자가 낯선 한국에서 여행 중 범죄를 당했다는 점이 정신적 피해를 가중시켰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또한, 공범 간의 문자 내용이 판결문에 포함되면서 더욱 소름 끼치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범행 이후 피해자를 다른 장소에서 택시에 태우고, “위치가 찍히지 않게 다른 곳에서 출발하라”는 지시가 담긴 메시지가 증거로 제출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단순 우발적 범행이 아니라 일부 계획성이 있었음을 암시합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문태일이 초범이라는 점, 범행을 인정한 점, 그리고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진술을 감안해 작량감경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함께 명령되었습니다.
법정에 출석한 문태일은 재판부의 “구속에 대한 입장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짧게 답하며 구속에 순응했습니다. 그는 마지막 진술에서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 실망한 팬들께도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졌습니다.
2016년 NCT U로 데뷔한 문태일은 이후 NCT 127 등에서 활발히 활동해왔고, 팀 내 맏형이자 메인보컬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SM엔터테인먼트는 2024년 10월 전속계약을 해지하며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을 선언했습니다.

NCT라는 대형 아이돌 그룹의 이미지도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그룹 자체에 대한 비난보다는, 사건 발생 이후 SM 측의 늦장 대응과 공식 발표 지연이 오히려 더 큰 논란을 불러왔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법적 판단은 내려졌고, 문태일은 지금 이 순간에도 구속된 상태에서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고 있을 것입니다. 피해자가 겪은 고통을 완전히 치유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사회적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본 글은 언론에 공개된 재판 결과 및 보도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피고인의 최종 형 확정 여부는 향후 항소 등 절차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모든 내용은 객관적 사실에 기반하여 작성되었으며, 특정 인물이나 단체를 악의적으로 비방하거나 왜곡하려는 의도가 없습니다.